"어린이는 작은 어른이 아니다" ( Children are not small adults )
수련 과정에서 수 차례 많이 들었던 이 말은 미국 내 최고의 소아병원으로 꼽히는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 입구에 새겨져 있는 글귀입니다.
그런데 우리나라의 소아환자들은 부모님들의 인식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어서인지 제대로 된 전문적인 진료를 봐야 할 소아환자들의 질병의 상당수를 다른 과( 예를 들어 이비인후과, 가정의학과, 내과 등 )에서 진료를 봐서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 계획을 못 세우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.
더욱이 현재는 수십 년간의 잘못된 의료 관행으로 소아청소년 진료체계 붕괴 위기까지 생겼습니다.
저희 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꼭 봐야지만 되는 소아에 특화된 증상과 질병에,
정확한 진단과 제대로 된 치료를 환자들에게 주려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.
예를 들어 제 자신도 소아일 때 너무 방치하고 치료 시기를 놓쳐서 고생하고 있는 알레르기 비염과, 건강한 삶의 가장 기본이 되는 성장, 영양, 신경학적 발달에 대한 문제, 빨리 발견하지 못하면 위험하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모든 소아 발열 환자, 어릴 때 빨리 발견하지 못하면 심각한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는 딤플 환자, 선천성고관절탈구(고관절이형성) 환자, 그리고 어른과 달리 표현을 잘 못해서 진단이 어려운 복통 환자 등입니다.